캐리비안 베이 : 연중 무휴 정기휴일

어제는 빈이에게 물놀이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서 실외풀 오픈을 앞둔 캐리비안 베이를 찾았습니다. 실외풀까지 오픈하고 나면 사람이 많아 눈요기할 볼거리는 많지만 빈이가 놀기엔 적합하진 않거든요. 빈이야 유아풀이 모여있는 실내에서만 놀아도 상관없으니 한산함을 틈타 간 것이죠. 하지만 의외로 휴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사람은 적진 않더군요. (사진출처 : 캐리비안 베이 홈페이지)

▣ 캐리비안 베이 : 연중 무휴 (6월 1일 실외풀 개장)

처음엔 물이 무서워 엄마, 아빠에게 안겨서 떨어질줄 모르고 울기만 하던 빈이가 시간이 지나고 밥을 먹여노니 언제 그랬냐는 듯 집에 올 생각도 안하고 물에서 놀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만 22개월의 나이에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물에서 실례를 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풀에 있는 시간동안은 괜찮았습니다. 아! 물론 풀에 앉아서 망고쥬스를 한잔 마시고는 몸을 부르르 떨더군요. 이어서 다리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 으, 디러라~~!! ^--^

그런데 사건은 엄마와 샤워장에 가서 생겼다고 하더군요. 혼잡한 여성 샤워장에서 샤워를 다 마친 후 그만 응아를 하고 말았데요. 와이프는 등에 식은땀 흘려가며 그거 치우느라 고생하고, 결국 모든 사람이 나오고 마감 시간 한시간이 지나서야 캐리비안 베이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하루였어요.

물론 볼거리(?)는 별로 없었습니다. 다행히 실외풀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흰색(꺄약~~!!) 비키니를 입은 귀여운 일본 아가씨가 가끔 보여서 위안이 되더군요. 정말 위안이 됐어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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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eo-신랑만두 2004/05/28 13:51 # 답글

    아아아아 넘흐넘흐 가고싶은 풀장~~~

    부러워여~~~
  • 재성스딘 2004/05/28 16:17 # 삭제 답글

    정말 위안이 되셨나봐요... 근데 진짜 위안이 되요? ^^
  • jiinny 2004/05/28 17:28 # 답글

    위안이란.. 아침에 혼잡한 지하철을 빠져나오면서... 내가 나가는 출구쪽에 무수히 많은 여성동지들이 같이 나오고... 그중 보는이를 즐겁게하는 동지들이 섞여있을 때도 위안입니다. 머.. 제가 가는 건물까지 같이 가면.. 그건 위안이 아니라... 머져? -__-;
  • 헬헬 2004/05/31 16:33 # 답글

    다행이 샤워장에서의 큰일보기라.... 휴.. 정말 난감하겠습니다... ^^ 저역시 그런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해 고민을 했으나 사실 뚜렷한 대비책은 없더군요.. 기냥 운에 맡길 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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