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지성의 발현을 위한 네 가지 조건 배우는즐거움

위키피디어의 모델은 집단 지성이 우수한 개인 지성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서, 서로위키는 일반 대중의 집단 지성이 일부 뛰어난 천재들보다 더 나으려면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 첫째는 다양성이고, 둘째는 집단이 탈중앙화되어 있어야하며, 셋째는 구성원의 의견이 정리되고 모아져 하나의 결정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다른 구성원의 의견에 영향 받지 않도록 구성원이 상호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키피디아는 바로 이 같은 특성을 검색에 구현시킴으로써 집단적 지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필란티리 2020,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p.124

위의 조건은 비단 집단 지성의 결정체인 위키피디아 모델에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모여 미디어를 이루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 모두에 요구되는 조건인 것 같다. 다양한 개성이 존재하면서도 커뮤니티적 기질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의 경우엔 개인의 아이덴티티와 그들간의 네트워킹, 그리고 이들이 적당히 광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들 간의 균형감이다. 특별히 개인이 네트워크화가 되어 집단을 이루고 이들이 문화적 성향을 가지게 되어 커뮤니티를 이루고 다양성보다는 동질성을 선호하게 되어 문화가 고착화되는 상황을 빈번하게 경험했는데, 결국은 세번째에서 얘기하는 방법론, 결집 매커니즘의 부재가 문제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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