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의 상상력 일상의나른함


아이에게 놀잇감으로 블럭을 사주려는 노력을 하는 편인데 번번히 마트나 백화점에 갔다가 포기하고 맙니다. 요즘 마트나 백화점에 나와 있는 유아용 블럭들은 대부분 테마가 정해져 있는 팩키지들 뿐이라 마음도 가지 않고 아이도 한번 놀고 나면 지루해하는 것 같구요. 그러던 차에 빈이가 레고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 레고 버켓을 하나 사봤는데,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요 며칠은 몇가지 구성 요소를 갖추기 위해 버켓류를 사 모으고 빈이에게 줄 아이디어북을 모으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어디선가 보니 레고는 디테일보다는 상상력이라고 하던데, 위의 광고 같은 상상력은 딱딱해진 제 머리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아이와 싫증내지 않고 함께 놀려면 아이의 상상력을 받아 들일 정도는 되야할텐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위의 광고가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른들이 이해하도록 그림자의 디테일이 있기 때문이겠죠.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의 생각을 읽으려는 노력은 더욱 많이하게 되는 것 같은데, 사물을 보고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엔 소홀한 것 같습니다. 남의 생각을 읽으려는 노력보다 같은 것을 보며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덧글

  • 골룸 2007/12/06 02:41 # 삭제

    정말 애기들 장난감 만지작거리다 되려 아빠가 빠져버리는 경우가 꽤나 있어요
  • Harley 2008/01/30 13:35 #

    아이들 장난감이 .. 어른들 책한권보다 낫다는걸 자주 느끼는걸요..
    조카들이 저랑 놀아주면서.. 절 가르칩니다..

    상상력, 창의력, 색감... 여러가지들을요 ㅎ
    얼마전에는.. 뚱보새 라는 노래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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