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 날 일상의나른함

아빠가 밭에서 직접 가꾼 배추로 온가족이 모여서 힘겨운 김장을 마쳤습니다. 짝짝~~

작년에도 역시 직접 가꾼 배추 70포기를 가지고 김장을 했었으나, 이번엔 모자른 배추를 구입까지 해서 100포기 김장 완료. 휴~~

이번 김장에 투입된 인원은 엄마, 누나, 형수님, 그리고 우리 와이프.
그리고 아빠와 형, 그리고 나는 심부름을 하거나 그릇들을 씻거나 물건을 나르는 일을 돕고,
당장 먹을 김치들은 각 집으로 나누고 김치냉장고에 들어갈 양을 제외한 김치를
엄마가 로비로 얻어낸 근처 공원 한곳에 김치를 묻었습니다.

올 겨울 (아니 내년 이맘대 까지는) 우리 식구를 포함한 온 가족 모두가 김치 걱정없이 살 수 있게 되었네요. 7~8월에 먹는 묵은 김장김치의 맛! 정말 장난 아닙니다. :-)

P.S. 김장을 마치고 오래간만에 형하고 사우나도 가서 등도 밀어주고 정말 좋았어요~~ 그나저나 저희 와이프가 감기가 걸려서 큰일이군요. :-(

덧글

  • 나무 2003/11/23 11:25 #

    정말 김장김치를 땅속에 뭍는군요...효효효
    겉저리 김치가...쓰윽 침이...캬캬캬...^^V
  • 修身齊家萬事成 2003/11/23 15:19 #

    아..혹시 어느 공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김장독에 자물쇠 채워져 있나요?
  • jiinny 2003/11/23 15:33 #

    아빠, 엄마... 음.. 인상적이군요...
  • 전람회 2003/11/23 18:07 #

    아빠와 엄마라는 단어가 정말 어색합니다요. 허허
  • bcyoon 2003/11/23 22:26 #

    100포기..정말 정감 넘치는 말입니다. 우리집 김장 이제 안하걸랑요.. ㅎㅎㅎ
  • 푸르른솔 2003/11/24 02:49 #

    세라핌님..감기걸리시면 수빈이는 누가 놀아주나요?? 빨리 고뿔이 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 erehwon 2003/11/24 11:15 #

    김치를 묻은 곳은 신내동 그린공원입니다. 잘 찾아보세요.
    그리구 와이프가 아픈건 정말 치명적입니다.
    수빈이도 잘 놀질 못해요. 물론 제가 잘 안 놀아줘서 겠지만... :-(
  • 졸리 2003/11/24 12:12 #

    김치 훔치러.. 가야지.... ㅡㅡ;
  • zodiac47 2003/11/24 12:30 #

    헉... 먹고싶습니다..-_ㅜ
    그나저나 사모님께서 빨리 쾌유하시기를... ( __)
  • sepraphim 2003/11/24 13:50 # 삭제

    정정!! 작년에 120포기입다..
  • erehwon 2003/11/24 13:56 #

    그렇군요. 작년에 120포기 였군요. 어쩐지...
  • jiinny 2003/11/24 13:58 #

    아.. 역시 겨울엔 김치인데... 저는 김치가 떨어졌어여.. 집에서도 김치를 사먹는 판이니.. 집에 있는 것을 가지고 올 수도 없고..
  • 崔thoven 2003/11/24 19:26 # 삭제

    부럽네요.. 옆에서 꼬갱이 집어먹는거 재밌었는데..
  • zodiac47 2003/11/25 00:21 #

    아, 맞다... 김장할때 혹시 돼지고기 삶아서 김치속이나 겉저리(철자 맞나요?)랑 같이 드시지 않으셨나요 ( '')a
  • erehwon 2003/11/25 00:33 #

    다들 일하면서 점심(중화요리) 먹은게 배가 불러서 저녁에 삼겹살 파티하려는 계획을 뒤로 미뤘습니다. 아쉽게도 보쌈을 먹지는 못했어요. 담에 가면 적당히 맛든 김치와 먹어줘야 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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